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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10107・칭구들에게 요리해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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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들 초대해서 야매 오일파스타 만들어 주기! 와 사주이야기

눈이 펑펑온 다음날인 오늘! 화창한 하늘과 맑게보이는 관악산 ㅎㅎ

 

 

내 방에 소파랑 사이드테이블을 놓은 기념으로 칭구들을 우리집에 초대한 날이었다!

아이들이 오는김에 내가 직접 파스타도 만들어주기로 했는데, 혹시나 내가 만든 파스타가 ㅎㅎ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엽떡도 구비해놓았다!!

 

ㅎㅎㅎ 난 우리집에 아이들이 놀러오는것이 정말 좋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학영이가 공부하느라 바빠서 오지 못했다ㅜ...

그래서 서희와 팡지만 오게되었다.

(집에 나, 서희, 팡지 셋만 모여서 5인이상 집합금지 기준을 잘 지켰다)

 

 

이 아이들은 중학교때부터 우리집에 들락날락 하던 아이들이어서 내가 예전에 방청소를 얼마나 끔찍하게도 안했는지 역사를 모두 알고있는 녀석들인데 내가 방을 조금씩 리모델링 할때마다 매번 초대해서 변천사 또한 모두 알고있다.

항상 올 때마다 소소하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오늘 가장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따 ㅎㅎ (뿌듯)

 

 

 

 

방 한켠에다가 이렇게 소파와 사이드테이블을 놓아서 아이들이 앉아있기 매우좋은 장소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ㅎㅎㅎㅎ 

이 외에도 화장대위에 큰 거울을 치우고 작고 귀여운 거울로 바꿔서 내 파랑 벽지가 더 많이 보이도록 하고,

어수선하고 잡다하게 있던 물건들도 안보이게 치우고 작은 포스터를 놓는 등 인테리어에 변화들을 주었기때문에 아이들이 더 놀란 것 같았다. (뿌듯x2)

 

아니근데 저 사진 진짜 아니 실제로 보면 더 몬가 멋진데 사진이 정말 잘 안나왔다ㅜ

역시 노랑색 마룻바닥이 몬가 진짜 사진 찍기에 최악인것 같다ㅜㅜ

빨리 러그를 사던가 해야하는데맘에드는 러그찾기가 정말 너무 어려운일이다ㅜ

 

빨리 러그도 깔고 포스터도 사서 걸고해서 더 멋진 방을 완성해야겟다! 그리고 옆에 보이는 옷걸이 가리개도 만들것이다 ㅎㅎ

 

 

 

 

아니 하여튼 내가 만들어준 파스타는 오일 파스타였는데 

계량같은거는 하나도 하지 않고 오로지 야매로 만들어먹는 그런 파스타였다.

 

 

어,,, 음

 

원래는 레시피를 간단하게 그려서 여따가 올릴려했는데 ,,, 너무 귀찮아서 못그리겟다 ㅎ

 

 

짠 ㅎ

 

내가 만든 오일 파스타와 지여니가 사온 레몬에이드 ㅎㅎ

그리고 후식은 서히가 사온 베라 아스크림으로 장식을 하였다 ㅎㅎㅎ!

 

 

약 한시간동안 정말 끙끙대면서 만들었지만 맨날 1인분만 만들다가 처음으로 3인분 대량으로 만들다보니까 몬가 소스양이 부족했던것 같기도하고,, 면도 너무 뿔어있었댜ㅜ 좀 아쉬웠지만 이 실패를 경험으로 다음번에는 더 잘만들어서 학영이에게도 대접해야겠다고 생각했댜 ㅎ

 

그리고 아이들과 저녁 6시 반정도까지 약 4시간 반을 내 방에서 떠들기만했는데

아니 사실 저 날 나눈 대화들에서 넘 기록하고싶은 대화들이 많았는데 일기쓰다가 잠들고 쓰다가 잠들고해서 사실 이 글을 쓰는지금은 3일? 4일이나 지난 시점이라서 잘 기억이 안난다ㅡㅡ아놔 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업고 짱난다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소중한 대화와 기억이었는데ㅜ 

날이 갈 수록 일기는 매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지금 기억나는 대화는 사주관련 대화였는데 

내가 얼마전에 배우게 된 '진도화'에 대해 말해주면서 일지가 신,자,진 중 하나면 다른 지지에 '유'가 같이 있을때 진도화이다, 그리고 내가 진도화여서 내가 도화살이 강한 사주라고한다 그리구 4년전 22살에 년운으로도 유가 들어와 그 시기때 도화살이 가장 강한 시기였는데 정말로 그때 당시에 인기가 정말 많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얘기를 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너도나도 자기도 봐달라고하면서 사주를 한명한명 까보았는데 

팡지도 알고 보니 일지 지지가 진이고 바로옆에 유금이 있어서 팡지도 진도화를 가진 아이였던 것이엇다 구래서 오 모야모야 하면서 내가 그러니까 너가 인기가 맞지! 하면서 넘어가고 그 다음에 서히도 봐주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히도 일지 갑자에 옆에 유금있어서 서히도 진도화사주였던 거시였다

구래서 애들이 아무나 다 도화 아니냐고 신뢰성 확 떨어진다고 하면서 날 몰아가기시작해서 내가 아 진짜 아니라고 확률 진짜 별로 안높다고 ㅜ 너네 인기많자나!!!하면서 결국엔 우리셋다 인기 짱많은 아이들로 합의를 보았다..

아니 이거 실제로 겪었을땐 진ㅉㅏ 어이업고 웃겻는데 글로 쓰니까 또 재미없어지는 느낌 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쒸.. 아....

근데 모 어차피 기록용이니까 모 ㅋ

 

 

(여기서 기록+공부용으로 더 적자면 

일지가 해,묘,미 일때 자가 오면 진도화,

일지가 인,오,술 일때는 묘

일지가 신,자,진 일때는 유

일지가 사,유,축 일때는 오 이다!)

 

 

 그리구 막 내가 22살때 인기 엄청 많았던 이야기를 하면서 

아 나그때 인기 진짜많았는데,,,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날 좋아하곤 했지 ㅇㅈㄹ하면서 추억에 잠겨있는데

그 말을 하는 내가 노랑색 잠옷맨투맨과 보라색 추리닝 바지를 입고 쌩얼에 머리묶고있었어서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며 개그맨같다며 즐거워하였다 ㅎㅎ 영상으로 찍어놨어야 한다며

 

그리구 서히의 소개팅이야기도 듣고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었다

아니 진짜 몬가 뜻깊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던거 같은데ㅜ 왜 내 머릿속에는 사주이야기만 가득하고 다른건 잊은걸까...

진짜 사주충 아니랄까봐ㅜ 

 

아이들이 모두 돌아가고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그날 밤 내가 요즘 읽고있는 책인 사피엔스를 읽었는데 

꽤 재미있는 내용부분을 읽었다.

 

막 이제까지 인간이 터전을 넓힐때마다 그 대륙에 살고있는 생태계의 40~80%의 생물들이 멸종되어왔다는 것과 (그 중에는 무게가 8톤이고 키가 6미터에 달하는 땅나무늘보, 키 3미터 몸무게 5백키로그램에 달하는 코끼리새, 자이언트여우원숭이 등이 있다.. 이런 동물들이 나오는 부분은 나의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해주어서 너무 인상깊고 재미있었다.) 농업혁명이 인류의 진화과정에 있어서 정말 큰 실수였다는 것.. 그리고 마을을 짓고 농사를 짓기 시작한 가장 유력한 원인?이 거대한 종교시설을 짓기위해서 였다는 것들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엄청난 규모의 종교시설을 짓기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동해야하고, 식량을 배급하기위해서 농사를 짓기시작하고, 여러날을 지내기위해서 마을을 짓기시작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국 농업혁명으로 인해 우리는 전염병에 매우 취약한 환경에서 살게되었고, 빈부격차가 심해졌으며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노동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불균형한 식사를 하게되고, 그마저도 먹지 못하는 사랑들이 발생하게되었다는 것 등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그런 관점에서의 진화를 바라보게되니 너무나 재미있는 독서시간이었다..

 

 

ㅎㅎ 뭔가 일을 엄청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과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책도 많이 읽은 날이어서 너무너무 즐거운 날이었다 ㅎㅎ

이렇게 하루하루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매일이되었으면 좋겠다!

그럼 이렇게 호다닥 마무리 지어야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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